비트코인 시세 하락, 그 이유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반감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준금리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가 그간 암호화폐 시세를 끌어올렸던 상황과는 대조적인 현상입니다.
비트코인의 하락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시세 현황
7월 3일(현지시간) 오후 5시 23분, 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 971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49% 하락했습니다.
이는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가격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5일 만입니다.
이더리움도 동반 하락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4.32% 하락한 327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약세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우호적인 지표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하던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지표들이 나왔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6월 민간기업 고용 증가 폭은 15만 명으로, 전문가 전망치 16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또한,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선행 조건으로 강조해 온 노동시장 과열 완화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반감기와 ETF 출시 기대감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 ETF 출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반감기는 공급량과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기간으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는 이번 반감기 후 상승 구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연내 다시 최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운트곡스 악재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지 않는 데는 ‘마운트곡스(Mt. Gox)’ 악재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10년 전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운트곡스는 10년 만에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반환하기로 했으며,
약 2만 명의 채권자에게 이달 초부터 14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약 90억 달러(약 1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달러 강세
달러화의 강세도 비트코인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날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105.34를 나타냈으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달러 강세를 의미합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는 데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를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
#비트코인 #암호화폐 #금리인하 #반감기 #ETF출시 #마운트곡스 #달러강세 #비트코인시세 #이더리움 #암호화폐투자